[뉴스엔 지연주 기자]

‘그녀의 사생활’ 속 낯선 얼굴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뽐낸 배우가 있다. 김재욱과 박민영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 사이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안보현이다. 안보현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배우 안보현은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연출 홍종찬)에서 소꿉친구 성덕미(박민영 분)를 짝사랑하는 전직 유도 국가대표 남은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보현은 ‘그녀의 사생활’ 덕분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제대로 입덕했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로맨틱 코미디를 한 번 해보니까 시야가 넓어졌다. 다른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찍게 된다면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에너제틱한 말투가 배우 안보현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더라”라고 덧붙였다.

안보현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 속 워너비 상대 배우로 박보영과 서현진을 꼽았다. 안보현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대체로 챙겨보는 편이다. 박보영, 서현진 선배님의 팬이다. 상대 남자 배우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고, 케미가 좋더라. 다음에 꼭 함께 찍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운동선수와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안보현은 액션 장르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안보현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복싱선수로 활동했다. 학교를 다닐 때 영화 ‘주먹의 운다’를 보면서 ‘배우들이 너무 멋있다. 나도 배우가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복싱을 하고 있어서 복싱 선수로 나온 류승범 선배님을 더 유심히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델이 된 후 차승원, 강동원, 이민기 선배님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 된 것 같다. 모델을 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보현은 “운동을 했기 때문에 몸을 쓰는 부분, 피지컬 측면에서는 다른 배우들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액션 모바일 무비 ‘독고-리와인드’를 통해 제대로 된 액션을 맛봤다. 몸 쓰는 게 재밌기도 하고 스스로도 무척 즐겼다”고 액션 연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보현은 “영화 ‘닌자 어쌔신처럼 몸을 쫙 만들어서 인생작을 만들고 싶기도 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보현은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 탄탄한 보디라인과 애틋한 로맨스 연기까지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안보현은 데뷔 이후 2개의 영화와 9개의 드라마를 찍은, 가능성이 더 무궁무진한 배우다.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안보현의 필모그래피가 한층 풍성하고 두둑해지길 바라본다.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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