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북한군에 이어 유기견까지 표현해 냈다.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 언론 시사회가 1월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간담회에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도경수, 박소담, 이준혁과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참석했다.
- ▲ 도경수, 박소담
도경수와 박소담은 이번이 첫 더빙 도전이다. 먼저 도경수는 "기대도 설렘도 많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고민도 됐다"며 "어떻게 하면 관객 여러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됐다. 감독님과 이야기 끝에 잘 만들어 나갔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소담은 "평소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지만, 부끄럽게도 실천하는 건 없었다"며 "시날리오를 읽고 느낀 묵직한 감동을 제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독님들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경수는 영화 '스윙키즈' 출연에 아이돌 그룹 엑소 활동까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별한 건강 관리 비결이 있느냐는 감독의 장난스런 질문에 그는 몹시 수줍어하며 "식사가 중요하다. 건강한 걸 찾아 먹으려고 노력한다"며 "패스트푸드 보다는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 한다. 운동도 한다"고 말했다.
첫 더빙작이기에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는 두 사람. 도경수는 "목소리 더빙을 한 게 처음이다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대사에 다 공을 들였다"며 "관객 여러분들에게 '언더독'을 통해 반려견의 소중함을 알려드리고 싶다. 강아지들로 인해 희망과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소담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실제로 제가 키우는 반려견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주는 존재다. 관객분들이 많이 웃고, 치유도 받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언더독'을 통해 유기견 목소리 연기를 한 도경수. 마지막으로 그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기 보다 시나리오를 읽고 현재 옆에서 벌어지는 일들,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사람들의 감정에 끌린다. 작품을 통해 관객 여러분들에게 에너지나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희망을 드리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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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hyo@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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