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이 지창욱을 살리려 옷을 벗었다.

11월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5회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은 타환(지창욱 분)을 살리려 옷을 벗고 체온을 이용했다.

기승냥은 황태제 타환과 도망치다 절벽 앞에서 원의 군사 당기세(김정현 분) 일행과 마주치자 투신을 택했다. 맞은 편 절벽으로 뛰어넘으려 한 것. 두 사람은 맞은 편 절벽으로 무사히 뛰었지만 이내 타환이 물속으로 떨어졌다. 기승냥은 타환을 따라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원의 군사들을 따돌린 채 타환을 구해냈다. 하지만 타환은 의식을 찾지 못했고 온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이에 기승냥은 옷을 벗고 체온으로 타환의 몸을 덥혔다.

기승냥은 눈물을 흘리며 “황태제님이 살아야 내 아버지가 산다”고 말했다. 이후 타환은 의식을 찾았고 제 가슴 위에서 잠든 기승냥을 보며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 거냐”며 혼란스러워 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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