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해정 기자]

기왕 찍을 듀엣 광고라면 증명된 조합을 쓰고 싶은 게 당연한 바람.

게다가 두 사람의 투샷을 보고 싶다는 대중의 염원까지 더해진다면? 매력적인 캐스팅 '더블' 카드로 급 부상하는 건 시간 문제다. 광고주가 사랑한 스타 친구들을 모아봤다.

배우 공유(45)와 이동욱(42)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 스타다. 2017년 1월 종영한 tvN 대히트작 '도깨비'에서 공유와 이동욱은 각각 도깨비와 저승사자로 분해 '불멸의 매력'을 선보였다. 투닥투닥거리는 공유와 이동욱의 케미스트리는 촬영장을 벗어난 일상에서도 이어졌고, 그 연장선은 자연스럽게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로 이어져 끝내 공유, 이동욱의 토크 조합을 실현했다. 지난 3월에는 두 사람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커플룩을 입고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두 미남의 조합은 광고계에서도 대환영. 공유, 이동욱은 SK이노베이션 윤활유 부문 자회사인 SK엔무브 광고 모델로 동시 발탁됐다. 8월 19일 기준 지난달 공개된 '플루이드 테크놀로지'편, '윤활유'편, '액침냉각' 편 등 3편의 신규 광고 영상 조회수는 8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더해 공유, 이동욱은 각각 하이트 진로의 테라, 테라 라이트 모델을 맡고 있다. 하이트 진로가 1위인 오비 맥주의 카스에 밀린 맥주 점유율 1위 탈환을 위해 전방위적 톱스타 마케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하이트 진로는 지난해 판관비가 1조에 육박할 정도로 마케팅에 대대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판관비는 주로 인건비, 원재료 외에도 광고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다. 통 큰 투자 덕에 이동욱의 테라 라이트 광고는 공개 한 달 만에 490만 조회수를 뛰어넘었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찐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낸 이이경(35), 이미주(29)는 지난해 11월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헤드스파 7 모델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예능감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남녀 조합이 드물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보여줄 경쟁력에 긍정적 시선이 쏠린다. 특히 러브라인 없이 담백한 남녀 모델 조합을 찾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 만한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유재석이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동갑내기 친구 조세호, 남창희는 최근 사랑과 일을 모두 잡으며 화제가 됐다. 조세호는 지난 1월 9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를 발표,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이다. 남창희는 지난해부터 비연예인 여성과 1년째 연애 중이다. 사랑과 우정의 힘을 모두 얻은 두 사람은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멘소래담 동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친구 따라 광고 찍은' 스타들이 앞으로는 어떤 '더블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