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솔로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에 대해 "내가 탐내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하현상은 6월 21일 방송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0년 7월 영케이가 진행한 MBC 라디오 '아이돌라디오' 시즌1에 하현상이 게스트로 출연한 날 시작됐다.
- ▲ 왼쪽부터 영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하현상 웨이크원 제공
- ▲ KBS 쿨FM 보이는 라디오
DJ 영케이는 하현상과의 각별한 관계에 대해 "우리가 이렇게 방송도 같이 하는 사이긴 한데 때로는 전에 음악 작업도 했고 발매 전 노래를 들려주는 사이기도 했다. 현상 씨 정규 앨범 발매 전 노래를 듣게 됐다.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현상은 4월 27일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정규 1집 ‘Time and Trace’(타임 앤 트레이스)를 발매했다.
영케이는 "일단 제가 그 앨범 처음 들었을 때 진짜 앨범에 현상 씨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현상 씨의 많은 시간과 많은 흔적이 묻어 있다고 생각했다. 현상 씨가 프로듀싱도, 완전 악기 녹음까지 본인이 다 했다고 하더라. 이런 능력도.. 새삼 '너 잘한다'고 했다. 내가 탐내는 아티스트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 달라"고 덧붙였다. 하현상은 "과찬"이라며 쑥스러워했다.
하현상은 5월 21일 북서울 꿈의 숲에서 첫 정규 앨범 ‘Time and Trace’ 발매 기념 버스킹을 개최했다. 학생 때 일주일에 3~4번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했다는 하현상은 "오랜만에 하니까 확실히 그때만큼의 기량이 안 나오더라. 예전에는 오히려 신경을 안 써서 더 잘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뭔가 잡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하현상은 8월 5일과 6일 서울 공연을 필두로 부산, 대구, 고양에서 데뷔 후 첫 콘서트 투어 '2023 Ha Hyun Sang 1st Concert Tour Time and Trace'(2023 하현상 퍼스트 콘서트 투어 타임 앤 트레이스)를 진행한다.
콘서트를 홍보해 달라는 영케이 요청에 하현상은 "8월 5일과 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고양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 포인트에 관한 질문에는 "아무래도 첫 단독 콘서트이다 보니까 긴 호흡을 내가 쭉 가져가는 공연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영케이는 "과연 어떨지 저도 기대가 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고등학생 시절 '김광석 가요제' 장려상을 수상한 하현상은 2018년 2월 첫 디지털 싱글 ‘Dawn’(던)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지난 5년간 3장의 미니 앨범, 7개의 디지털 싱글 발매 등 부단한 곡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공고하게 구축했다. '등대'와 '불꽃놀이', '심야영화', '3108', 'Nostalgia'(노스탤지아), '겨울이 오면' 등은 K팝 리스너들 사이에서 마음을 울리는 명곡으로 꼽힌다.
하현상은 단독 곡 작업 이외에도 tvN '미스터 션샤인' OST '바람이 되어', JTBC '멜로가 체질' OST 'Moonlight'(문라이트), JTBC '나의 해방일지' OST 'Be My Birthday'(비 마이 버스데이), tvN '일타 스캔들' OST 'Alright'(올라이트), 영화 '드림' OST '드림 (Dream)' 등 다수 인기 드라마와 영화 OST 작업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숱한 음악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공연형 아티스트 입지도 굳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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