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과 예린이 가성비 좋은 태국 여행을 즐겼다.
10월 22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에서는 김희정, 예린이 설계한 태국 여행이 공개 됐다.
태국 방콕에 도착한 두 사람은 퍼블릭 택시를 타고 이동해 했다. 태국 현지 분위기에 빠진 김희정은 호텔에 도착하기 전 딸랏너이 골목에서 내리자고 제안했다. 김희정은 “제가 ENFP여서 즉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계획 없이 택시에서 내린 두 사람은 근처에 짐을 맡긴 후 거리를 둘러봤고, 과거 공장 노동자들의 거주지였던 거리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사진을 남겼다.
김희정과 예린은 314m로 태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이동했다. 바닥이 유리로 된 아찔한 포토존에서 김희정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거실처럼 드러눕는 등 자신의 안방처럼 여유를 즐겼다.
루프톱에서 여유를 즐긴 두 사람은 MZ세대들의 마음을 잡은 핫플레이스인 디오나 랏차다 야시장에 갔다. 김희정은 해파리 구이를 발견하고 도전하자고 제안했지만, 예린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김희정과 식성이 안 맞는 예린은 “언니가 도전해보고 싶은 거랑 내가 먹고 싶은 거랑 반반 사오자”라고 제안했고, 김희정은 소스가 담긴 그릇에 생새우를 넣은 꿍뗀과 해파리 꼬치, 소시지 등을 구매했다. 반면 예린은 “저는 도전적이고 싶지 않다”라며 익숙한 아보카도 밀크셰이크를 포함해 김치볶음밥, 김치전, 라볶이를 주문했다.
김희정과 다시 만난 예린은 조심스럽게 김희정이 사 온 음식을 도전했다. 거부 반응과 달리 꿍뗀을 먹은 후 “거짓말 안 하고 짱 맛있다”라고 감탄했고, 김희정도 “저게 한국 와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구운 해파리 꼬치, 싸이 꺽이라는 소시까지 맛있게 먹었다. 이용진은 “예린 씨 같은 분들 많다. 처음에 거부하다가 제일 잘 먹는다”라고 지적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인터넷으로 예약한 픽업 서비스로 파타야로 이동했다. 모터보트를 타고 꼬란섬으로 이동하던 중 예린은 멀미에 시달렸지만, 김희정은 마냥 신난 모습으로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허경환은 “희정 씨는 군대 다녀왔나. 뭘 그렇게 다 잘하냐”라고 놀랐다.
꼬란섬의 사매 비치에 도착한 두 사람은 패러세일링과 씨 워킹을 체험했다. 겁 없이 액티비티에 도전하는 김희정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못하는 게 없다”라며 감탄했다.
김희정과 예린은 노을이 지는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비치클럽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여유를 즐겼고, 150년 된 태국 왕실 전문 레스토랑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이어 현지 MZ 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도심 속 정원의 몰디브 콘셉트 카페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장소는 태국 필수 여행지로 꼽히는 카오산로드를 방문했다. 김희정은 박재범의 ‘몸매’가 나오자 가볍게 춤을 추며 흥을 폭발했다. 그러나 예린은 실시간으로 기가 빨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카오산로드의 바로 옆에 있는 라이브 바가 밀집된 람부트리 로드에서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김희정과 예린은 항공료는 제외하고 1인당 여행 경비로 47만 9천 원을 지출했다. 아이키와 가비의 반값 수준인 여행 경비에 가볍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아이키와 가비가 한 표차로 승리했다.
(사진=KBS 2TV ‘배틀트립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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