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오정 기자]

임수향이 우현주를 도발했다.

6월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 5회에서는 금석영(임수향 분)이 표은실(우현주 분)에게 경고 날렸다.

한이한은 피해자 소연(장서연 분)이 마취 중 각성된 상태로 들었던 의사들의 대화를 폭로하고, 이를 최요섭(이승우 분)이 증언하면서 반석병원과 의료과실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반석원 변호사 표은실(우현주 분)은 첫 재판에서 패소했지만 "내 판정승이라 봐도 되겠냐. 증인까지 빼돌리느라 고생했을텐데 헛수고해서 안 됐다"라며 한이한을 향해 비웃음 날렸다. 그런 두 사람 사이로 재판을 방청했던 금석영이 나타나 "기왕 방청한김에 이 사건 내가 기소해보려 한다"라고 반석을 향한 칼날을 드리웠다.

표은실은 "집도의 무단변경 그거 인정받아도 벌금도 아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다. 반석에 스크래치도 안 난다"라고 코웃음 쳤다. 이에 금석영은 "내 공소장엔 살인미수로 적을 것"이라며 "환자 몸을 메스로 갈라놓고 수술실을 무단으로 나갔으면 그냥 죽게 내버려두겠다는 얘기 아니냐. 그럼 살인미수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반석원장이자 구진기(이경영 분) 이사장의 하나뿐인 아들 구현성(이동하 분)에게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된다는 말에 표은실이 크게 동요했다. 여태까지 고상한 말투, 차분한 얼굴로 거들먹거리던 모습은 어디 가고 "미X 그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냐"라며 거친 욕설을 내뱉기도.

금석영은 "지난번 박기태 재판처럼 다 인정하고 선처받으면 되지 않겠나. 아, 이번엔 그렇게 못하나. 구현석 반석원장이라?"라고 도발했다. 이어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상으로도 기소할 생각이다. 그 두 개만 인정되어도 실형에 의사면허 취소되는 것 알고 있지않냐"라며 표은실과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사진= MBC '닥터로이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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