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이지우, 김유연의 '레옹' 무대를 보고 혹평했다.
2월 20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서는 데뷔조 김유연과 도전조 이지우의 세미파이널 1대 1 배틀이 그려졌다.
김유연, 이지우는 아이유 '레옹' 노래를 준비했다. 중간 평가를 본 전소연은 "올릴 수 없는 무대 수준이다. 진짜 말도 안 돼. 무대 보는 사람들이 민망할 정도야. 앞에 있는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 무대다. 유연이는 네가 한 파트만 맡으면 잘하는 것 같은데 길게 가져가니까 부족한 게 너무 보인다"고 혹평했다.
어렵게 끝낸 리허설 무대에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옥주현은 "이렇게까지 이상하면 어쩌라는 거야?"라고 정색했다. 그러면서 "비트가 허전한 노래인 건 알지만 어쩌라고. 무대는 책임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선생님들의 혹평이 이어진 후 두 사람은 연습에 매진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무대를 마친 두 사람. 전소연은 "무대가 어땠냐고 물어보시면 정말 별로였다. 이번 미션이 지우한테도, 유연이한테도 단점을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줘야 하는 미션이었던 것 같아서 안타까움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옥주현 역시 "내가 뭐가 부족했는지, 여러 명이 했을 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느꼈을 시간일 거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김유연이 196점, 이지우가 177점을 받으며 김유연이 19점 차이로 데뷔조 자리를 지켰다. 김유연은 "이번 무대는 준비하면서 티는 안 냈지만 너무 도망가고 싶은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아이돌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도 들고 실력이 드러나는 무대를 만드는 것 같아서"라며 울컥했다.
(사진=MBC '방과후 설렘'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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