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엔알지) 멤버 천명훈, 노유민, 문성훈이 NRG로서 마지막 음원을 발표한다.
천명훈은 2월 13일 오후 SNS를 통해 "14일 오후 6시 저의 NRG로서 마지막 음원이 나와요. 안 물어봤겠지만 그냥 좋게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성훈이 유민이 리사 님 너무 감사하고 절 응원해주시는 이름 모를 분들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막내 환성이도 고맙다! 진짜 끝"이라고 밝혔다.
- ▲ 천명훈 인스타그램
1997년 데뷔한 NRG는 전성기 '할 수 있어', '대한건아 만세', '사랑만들기', 'Hit Song'(히트 송), '나 어떡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중국에서 K팝 열풍을 일으킨 한류 1세대 그룹이다.
NRG 멤버들은 2016년 재결합해 2005년 7집 앨범 발매, 문성훈 탈퇴 후 약 11년간 중단됐던 팀 활동을 정식으로 재개했다. 재결합 활동에는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멤버 이성진도 참여해 천명훈, 노유민과 함께 2017년 미니 앨범 '20세기', 2018년 싱글 '통화중' 등을 발표했다.
NRG는 지난해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성진이 더 이상 NRG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나도 모르게 내가 (팀원들에게) 안 좋은 일을 겪게 됐다. 사실 따돌림을 좀 당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방송을 좀 안 했고 좀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근데 지켜보니 아무 말도 안 하면 그냥 바보 되는 느낌이고 누구를 내가 탓하지는 않지만 물론 내 잘못이 있으니까 발단이 됐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했는데 사실 멤버들이 좀 내게 속상하게 했다. 근데 내가 또 형이고.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 그런 부분이 너무 속상하다"고 주장했다.
이성진의 저격을 받은 천명훈, 노유민 측은 "사실무근 주장이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아티스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거짓말이다. 대응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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