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민 기자]

이준영이 입주 주치의로 들어온 정인선의 치료를 거부했다.

11월 14일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극본 서정은 등/연출 안지숙/이하 '너의밤') 2회에서는 루나 숙소에 입주 주치의로 들어간 인윤주(정인선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인윤주는 자신에게 사기를 친 남사장(조재룡 분)에 관해 뭐라도 찾기 위해 사무실을 뒤졌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정바른(서혜원 분)은 남사장 집도 전부 빨간 딱지라며 분노했다. 사무실을 나온 윤주는 사채업자들에게 붙잡혔다. 사채업자는 윤주의 빚이 대충 2억 원이라고 말했고, 윤주는 "미친놈들아. 남사장이 한 짓이라고요. 저는 그 돈 본 적도 없다고요"라며 소리쳤지만, 사채업자들에겐 통하지 않았다.

간신히 밖으로 나온 윤주는 자신을 강선주(정인선 분)로 착각해 윤태인(이준영 분)의 몽유병을 치료해주면 1억 원, 백지수표라도 주겠다던 문대표(곽자형 분) 제안을 떠올렸다. 윤주는 선주가 유튜브를 통해 말한 몽유병 치료법을 공부했다. 그러다 "왜 하필 너냐고"라며 윤태인에게 토를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빚을 떠올린 윤주는 "그래. 딱 한 달만 어떻게든 해보자"라고 말했다.

숙소에 입주하게 된 첫날. 문대표는 윤주에게 24시간 윤태인 옆에서 밀착 체크 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주가 숙소에서 들어선 순간 처음 맞이한 풍경은 우가온(김동현 분), 김유찬(윤지성 분) 싸움에 물벼락을 맞게 된 대표의 모습이었다. 윤주는 "다들 사이가 참 좋아 보이네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때 서우연은 책방에서 봤던 윤주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했다.

루나 멤버들에게 윤주를 소개해 주는 순간에도 윤태인은 방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는 방에서 선주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이런 이야기는 나도 하겠다. 결국 입주 주치의를 들였다 이거지. 나도 내 마음대로 할 테니까"라며 이를 갈았다.

윤주가 쓰게 된 방은 가온의 방이었다. 가온은 자신의 침대에 양말을 신고 올라가지 마라, 이건 건들지 말라고 훈수를 뒀다. 가온이 나가자 윤주는 "벌써 지친다. 들어오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진땀을 흘렸다.

한편 윤주는 놀이터에서 일은 미안했다며 사과했지만 태인은 "잘 있지 말고 조용히 있다가 가시라고. 난 치료 받는 거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입주 주치의로 받아들인 건 대표님 마음 편하라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당장 내쫓을 방법도 한 10가지쯤 되는 것 같은데"라고 차갑게 말했다.

윤태인은 "나를 포함해서 집에서 그쪽 반기는 사람 없으니까 최대한 가구처럼 지내세요. 최대한 있는 듯 없는 듯"이라며 막말을 했다. 이를 들은 윤주는 "적당히 시늉만 하라니 나도 개꿀이다"라며 발끈했다.

(사진=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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