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유경상 기자]

조예린이 호랑이 신, 호령으로 첫 등장했다.

9월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3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 호령(조예린 분)은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람(안효섭 분)을 마왕에게서 보호했다.

음기가 강한 동짓날 하람과 홍천기가 재회하며 하람 안에 봉인돼 있던 마왕이 깨어났고, 삼신(문숙 분)은 “불을 쬐다 가라”며 홍천기를 결계 안에 잡아뒀지만 홍천기가 “빨리 가봐야 한다”고 일어나 결계 박으로 나가며 마왕에게 딱 들켰다.

마왕은 홍천기의 눈을 노렸고 그 때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호랑이는 곧 아이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아이는 “나는 인왕산의 수호신 호령, 이곳은 내가 다스리는 땅이다. 이 산에서 물러나라”며 마왕과 대결을 벌였다.

호령이 마왕을 죽이려는 때 삼신(문숙 분)이 나타나 “마왕은 죽지 않는다. 저 몸에 봉인돼 있을 뿐. 저 남자가 죽으면 마왕은 오히려 자유롭게 풀려난다. 장차 저 남자의 몸에서 마왕을 꺼내 영원한 그릇에 봉인해야 한다. 저 아이가 빚어낼 거다”고 하람과 홍천기의 역할을 설명했다.

호령이 “저 연약한 아이가 마왕을 봉인할 그릇을 빚을 수 있겠냐”고 묻자 삼신은 “빚을 것이다. 운명의 아이니까. 그 때까지 저 둘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령은 “제 힘이 닿는 건 인왕산과 법궁까지다.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고, 삼신은 “인간을 지켜야 산도 지켜지는 게 아니냐. 마왕이 깨어나면 또다시 피바람이 불 것이다”고 경고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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