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리도 없이'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유아인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가 8월 5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가운데,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연 배우 유아인이 슈발누아경쟁-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영화제 측은 "격렬한 경쟁 끝에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에서 보여주었던 무언의 퍼포먼스는 심사위원들을 열광시켰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해당 부문에는 '소리도 없이' 외에도 한국영화 '대외비: 권력의 탄생'(감독 이원태)도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의정 감독은 연출력을 인정받아 제41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유아인은 말없는 '태인'역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에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매년 여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내노라하는 장르 영화들을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북미지역 최대의 장르 영화제로 손꼽힌다.(사진=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영화 '소리도 없이'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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