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유경상 기자]

박지영이 임수향 가족사를 알고 아들 하서진에게 이별을 종용했다.

8월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3회(극본 조현경/연출 오경훈 송연화)에서 김연자(박지영 분)는 오예지(임수향 분) 가족사를 알았다.

오예지는 서성곤(최종환 분)의 문하생이 되며 독립하려 했지만 고모 오지영(신이 분)이 막았다. 오지영은 조카 오예지를 무급 고시원 총무로 계속 부려먹기 위해 교생실습도 망치려 했던 상황. 오지영에게 발목 잡힌 오예지를 서진(하석진 분)이 데리고 나오며 오지영에게 명함을 줬다.

오지영은 그 명함을 보고 회사로 찾아가 서진 모친 김연자에게 “조카를 돌려주셨으면 한다. 아드님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김연자가 “성인 자식 연애 간섭 안 한다. 결혼한다면 모를까”라고 말하자 오지영은 “책임진다면서 데려갔다. 괜히 애 마음 상하게 하지 말고 정리시켜 달라. 법적으로 제가 엄마다. 입양했다. 보시면 조기수습이 필요하다는 것 절감하실 거다”며 신문 기사 하나를 건넸다.

김연자는 그 기사를 보고 경악했고, 아들 서진에게 “너 지금 후계자 수업 중이다. 처신에 신경 써라. 잡음 날만한 여자들 정리해라. 걔가 어떤 애인지 다 알고 있다고 자신 하냐”고 이별을 종용했다. 서진은 “설사 사람 죽였다고 해도 제가 좋으면 그만이다. 들키면 죄인이고, 안 들켰다고 죄 아닌 거 아니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김연자의 반대를 무시했다.

이어 드러난 오지영이 두고 간 신문기사는 경찰이 아내에게 살해됐다는 내용. 오예지 모친 김고운(김미경 분)이 남편 살인 후 시누이 오지영에게 딸을 입양시켰음이 드러난 가운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살인 이유에 의문이 남았다. (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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