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이 안지호가 살려고 뛰어내린 사실을 알았다.
3월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9회(극본 김은향/연출 이정흠)에서 이선우(류덕환 분)는 고은호(안지호 분) 추락 이유에 접근했다.
차영진(김서형 분)은 하민성(윤재용 분)을 만나 자신이 고은호 친구라며 운전기사 최대훈과의 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차영진은 과거 친구 최수정(김시은 분)이 살해당한 이야기를 하며 “한참 전화를 받지 않은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범인 잘못이다. 네 잘못은 은호가 당할 폭력을 모른척한 것 까지다”고 말했다.
하민성은 차영진의 위로에 오열했고, 고은호가 시험지 유출 문제를 자백하라며 괴롭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하민성은 고은호가 백상호(박훈 분)에게서 선행상을 받던 날 누군가 고은호의 사물함을 뒤졌다고 알렸다. 차영진은 고은호의 사물함을 뒤진 누군가를 의심하며 하민성에게 명함을 주고 “이제 나도 네 걱정할 거다”며 인연을 맺었다.
백상호는 장기호(권해효 분)를 찾으려 윤집사와 손을 잡았고, 윤집사는 백상호에게 땅을 시세 스무 배에 파는 조건으로 장기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태형(서영주 분)은 고은호 병실 녹음기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놀랐지만 백상호는 윤집사를 통해 장기호가 녹음기를 가져간 사실을 눈치 채고 “별일 아니다”며 넘겼다.
차영진은 백상호와 함께 움직이는 오두석(신재휘 분)이 사물함을 뒤졌으리라 의심했다. 백상호는 그런 차영진에게 이선우가 신성재단 실질적 후계자라고 알려 의심을 키웠다. 이선우는 주동명(윤찬영 분)에게 하민성이 자해를 고백했다고 전하는 동시에 하민성 운전기사가 죽은 사실을 알리며 오해를 풀었다.
주동명은 하민성을 폭행했다는 누명을 쓰고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학교 측에서는 하민성 자해 성향을 숨기기 위해 주동명을 희생시키려 했고 이선우는 분노해 매형 윤희섭(조한철 분)을 찾아갔다. 마침 윤희섭을 찾아왔던 차영진이 이선우가 윤희섭에게 성내는 모습을 봤다. 차영진은 윤희섭과 가족인 이선우에게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주동명은 동생 한솔이가 하민성 병실에 있자 흥분하며 하민성 때문에 전학가게 됐다고 악썼다. 하민성은 “왜 네가 전학을 가냐”고 물었고, 주동명과 함께 사진을 찍어 학교 게시판에 올리는 것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이선우는 “애들이 낫다”며 주동명을 제 반으로 옮겨 담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차영진은 이선우에게서 고은호가 선행상 받던 날 학교 CCTV와 외부인 명단을 받아갔고, 이선우는 그날 완강기 사용법 교육을 받은 일을 기억했다. 이선우는 학교 옥상으로 올라가 완강기를 확인했고, 차영진에게 “은호 누구에게 떠밀린 게 아니다. 살려고, 살고 싶어서 스스로 뛰어내린 거다”고 말했다.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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