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합류한 마요르카가 헤타페를 상대한다.

마요르카는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손 모이스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강등권 18위와 5위 팀의 대결이다. 홈팀 마요르카는 6승 4무 15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8위다. 생존권인 17위 셀타 비고와는 승점 2점 차다. 헤타페는 12승 6무 7패 승점 42점으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1점 뒤진 5위다. 시즌 초반부터 돌풍의 팀으로 화제가 된 헤타페는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근접해 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은 대진이지만 변수는 많다. 경기가 마요르카의 홈 경기로 열리기 때문이다. 마요르카는 스페인 동부 발레아레스 제도에 위치한 섬 지역이다. 헤타페가 마드리드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면 1시간 20분이 걸리는 거리다.

지역 특수성 때문에 마요르카는 전통적으로 홈 강자이자 원정 악체다. 이번 시즌도 승점 22점 중 20점을 안방에서 얻었다.

헤타페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도 변수다. 헤타페는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치렀다.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있을 만하다.

지난 2019년 열린 최근 맞대결에서는 헤타페가 4-2로 완승했다. 그러나 마요르카가 원정 경기와 홈 경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 편차를 고려하면 2골이나 넣은 것은 선전에 가깝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원정 12경기에서 고작 10골을 기록한 팀이다.

기성용의 합류로 국내 축구팬의 관심을 받게 된 마요르카가 헤타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마요르카 선수단)

[뉴스엔 토토팀]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