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현이 자신의 어머니와의 관계를 통해 엄마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 연출 김다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안녕 드라큘라’는 외면해왔던 서로의 진심을 맞닥뜨리는 착한 딸 안나와 엄마 미영의 이야기부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서연의 이야기, 우정을 지키기 위해 열 살 인생을 건 유라와 지형까지,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기에 더욱더 마음을 울리는 세 가지 성장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지현은 아들, 딸과의 갈등을 그리는 연기의 차이점에 대해 “실제로 아들, 딸이 있을 때 그들 성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전작 ‘아름다운 세상’ 같은 경우 아들은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한 대 쥐어박고 싶다처럼 물리력을 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딸과의 갈등 상황은 더욱 복잡하고 미묘해서 저 스스로 머리를 쥐게 되는 상황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현은 “제가 나이는 먹었고 엄마 역할을 해봤지만 엄마가 돼 본 적은 없다. 데이터가 부족해서 엄마 역할을 하는데 스스로 핸디캡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는 2월 17일,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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