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부터 아이유까지 JYP 엔터테인먼트가 놓친 많은 아이돌 명단이 공개됐다.
10월 23일 방송된 Mnet ‘TMI뉴스’에서는 기획사가 놓친 여자/남자 아이돌 차트가 담겼다. 그룹 엔플라잉 멤버 재현과 차훈이 인턴기자로 출연했다.
5위는 원더걸스 출신 선미, 하이라이트 윤두준, 이기광이었다. 선미는 원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었다. 선미는 당시 배우 공승연, 카라 출신 구하라와 함께 외모짱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선미는 JYP 엔터테인먼트를 택했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 활동 시절 과거 이력 때문에 재활용그룹이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윤두준은 과거 JYP 엔터테인먼트 공채 1기 오디션에서 3위를 기록, ‘열혈남아’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2AM 멤버가 될 뻔 했다. 이기광 역시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었다.
에이핑크 손나은, 엑소 시우민이 4위를 차지했다. 화가를 꿈꿨던 손나은 역시 우연히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지만, 에이큐브 소속사에서 데뷔하게 됐다. 시우민도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도전했다. 시우민은 “당시 친구의 ‘넌 SM 상이다’는 추천에 따라 SM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설명해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3위에는 EXID 하니, 비가 이름을 올렸다. 하니도 JYP 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습생이었다. 하니는 “연습생 생활 1년 후 제명됐다”고 밝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니는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신사동 호랭이에 발탁돼 EXID로 데뷔했다. 비는 과거 팬클럽으로 데뷔했다가 실패를 겪었다. 비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어머니를 잃었다. 비는 세븐에 밀려 YG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이효리가 빅뱅 지드래곤이 2위였다. 학창시절부터 강남권 얼짱으로 유명했던 이효리는 핑클 데뷔 전 이지혜, 김동완과 혼성그룹을 준비했었다. 또 이효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러브콜을 받아 S.E.S. 데뷔 멤버로 거론됐었다. 현 DSP미디어 대표는 거액의 위약금을 주고 이효리를 데려왔다. 이효리의 다사다난한 데뷔과정이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어린시절 꼬마 룰라로 활동했다. 지드래곤은 꼬마룰라 해체 이후 H.O.T. 데뷔 이전 SM 엔터테인먼트에서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부족했던 가창력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가 불투명했던 지드래곤은 션의 추천으로 YG 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1위는 아이유, 방탄소년단 제이홉이었다. 아이유도 과거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1차에서 탈락했다. 아이유는 20번 넘는 오디션 도전 끝에 로엔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 아이유는 10개월 트레이닝을 받고 ‘미아’로 데뷔했다. 아이유는 로엔엔터테인먼트 건물까지 올려줬고, 계약금 없이 11년 의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유가 보여준 끈끈한 의리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제이홉은 중학교 졸업식을 포기하고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가, 인기상을 받았다.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던 제이홉은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3시간 동안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합격했다. 제이홉은 데뷔 전 방탄소년단 탈퇴를 결심했지만, RM과 정국의 설득으로 다시 되돌아왔다고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이 방송에 감동을 더했다.
아이유부터 제이홉까지 JYP 엔터테인먼트가 놓친 수많은 아이돌이 공개됐다. MC 전현무가 "또 JYP냐"라고 놀라워할만 했다. 아이돌들의 예측불가 과거사가 'TMI뉴스'를 한층 다채롭게 이끌었다. (사진=Mnet ‘TMI뉴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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