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태호 PD가 유튜브 '놀면 뭐하니?' 채널에 새 영상을 게재했다.
김태호 PD는 7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MBC 김태호 PD입니다.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 카메라 근황 공유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됐습니다. 그분의 이름은..."이라고 밝혔다.
'릴레이 카메라'는 김태호 PD가 말 그대로 유재석의 어느 스케줄 없는 날, 의도 없이 카메라 한 대를 건네고, 그것을 릴레이로 누군가에게 건네면서 나온 영상 기록이다. 첫 번째 카메라는 유재석, 조세호, 태항호를 거쳐, 유병재, 딘딘, 유노윤호까지 한 달 정도 지나 제작진에게 돌아왔고, 다시 유재석을 기점으로 두 대의 카메라로 릴레이 촬영이 진행됐다. 김태호 PD는 지난 6월 12일 후배들과 함께 만든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놀면 뭐하니?' 채널에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 두 대의 카메라 중 한 대는 정재형에게 도착했다. 정재형의 '릴레이 카메라' 영상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이유는 그가 카메라를 일주일 동안 타인에게 넘기지 않았기 때문.
약 8분짜리 영상에는 정재형의 일주일간 일상이 담겨있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과연 그는 다른 이에게 카메라를 넘겨도 되는 걸 모르는 것인가, 알고도 뿌리를 내린 것인가" "그의 연주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찍혀있던 영상들. 이외에도 카메라에는 의미를 의도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영상들이 찍혀있었다. 어쩌면 혼돈에 빠진 듯했던 모든 행동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척 카메라에 뿌리내리기 위한 전초작업은 아니었을까.."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지막에는 "끝난 줄만 알았던 카메라의 고강도 노동. 그러나 그보다 카메라를 더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전달됐다"는 자막이 나와 궁금증을 자극했다.(사진=유튜브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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