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카더가든이 비비를 꺾고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2월 9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TOP2 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TO2에 오른 비비, 카더가든은 최후의 1인 자리를 두고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최종 우승자는 음악사이트 앱 투표점수,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통해 결정됐다.
우승을 한다면 팬클럽 1억원을 받는다. 카더가든은 “우승하게 되면 멋진 공연장에서 좋은 공연 보여드리고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무대는 비비가 꾸몄다. 비비는 브루노마스의 'Runaway baby'(런어웨이 베이비) 무대를 선보였다. 김이나는 "'설렁설렁 놀 줄도 아는구나. 못하는 게 없네'라 생각했다"고 말했고 보아는 "비비가 처음으로 긴장하는 모습을 봤다"며 "이 순간만큼은 최종 우승자에 담지 않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카더가든의 첫 무대 선곡은 신해철 '안녕'이었다. 카더가든 무대를 본 유희열은 "이런 선곡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결승전에 칼을 갈았구나 생각했다. 본인의 방식대로 처절한 싸움을 해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비비에서 카더가든으로 팻말을 바꿨다.
2라운드는 자작곡 무대로 꾸며졌다. 유희열, 김이나, 보아, 이상민은 자작곡 ‘한강’을 들은 후 “자작곡인 만큼 비비가 원하는 색깔의 무대가 이렇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카더가든은 2라운드 자작곡으로 'Together'(투게더)를 선곡했다. 카더가든 무대를 본 팬마스터 유희열은 비비, 보아, 유희열, 이상민은 카더가든을 택했다.
투표 결과 최종 우승자는 카더가든이었다. 카더가든은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보잘 것 없는 저를 멋지게 만들어주신 제작진 분들, 팬마스터분들께 감사드린다. 친구들, 소속사 식구들, 같이 고생해준 친구들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SBS '더 팬'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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