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과 김현준이 밝은 에너지로 영화 홍보를 톡톡히 했다.
4월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수성못'의 배우 이세영, 김현준이 출연했다.
'수성못’은 지난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감각적인 연출과 유머러스한 통찰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화제작. 대구 수성못을 배경으로 반도의 흔한 알바생 희정(이세영 분)이 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며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영화다.
또 이세영은 자신의 캐릭터와 실제 자신을 연결지어 "영화에서 보면 오리배가 잔잔한데 밑에서는 아등바등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하지 않나. 근데 별로 나아가지는 않고. 학업에 집중하겠단 생각으로 성인이 돼 연기를 하려고 했을 때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은 차이도 있었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 그땐 암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방송 내내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김현준은 모델 출신 배우. 그는 "사실 저는 키가 모델 치고는 크지 않다. 183cm. 훈남 대학생 키다. 모델 하시는 분들은 187~188cm가 딱 좋은 키인데 그보단 작다. 잘 모르신다. 패션모델 출신이라고 하기 전까지는 동료, 선배들이잘 모르신다. 색안경 같은 건 없다. 여느 신인 연기자들처럼 정정당당하게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DJ 박선영이 차승원, 강동원등 모델 출신 배우 선배들에게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느냔 질문엔 두 사람을 만난 적은 없고, 김영광이 직속 선배라 짚어줬다.
이를 들은 이세영은 종이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차승원의 이름이 나오자 그에게 '마왕님 차승원 선배님 라부라부'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 두 사람은 tvN 드라마 '화유기'를 통해 함께 호흡한 바. 이세영은 ". 너무 멋있으시다. '흠' 하는 것도 멋있다. 연기적으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냥 모델이시니까 마네킹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김현준은 배우 고경표 닮은꼴이란 말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사실 못 들었었는데 이번에 '흑기사'라는 작품 하면서 몇 번 들었다. 화들짝 놀랐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분이셨다.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배우였다. 저한테 굉장한 거다. 감사하다"고 말해 미소를 안겼다.
이들의 에너지 덕분일까 영화 '수성못'과 김현준, 이세영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김현준은 "분발하자. 세영아 분발하자"를 외쳐 웃음을 줬다.
한편 영화 '수성못'은 19일 개봉한다.(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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