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데뷔조로 불렸던 멤버들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고, 의외의 참가자들이 데뷔조에 합류했다. 아쉬움 속에 '더유닛'을 떠나게 된 참가자는 김티모테오, 동현, 유나킴이다.
2월 10일 방송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는 지난 5개월간 고군분투했던 126명의 참가자 중 데뷔조에 합류하게 된 18명의 최종 멤버들이 공개됐다.
상위권은 이변이 없었지만, 중하위권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한 번도 9위권 안에 들지 못했던 마르코, 찬, 지엔이 순위권에 오르자마자 데뷔하는 기적을 맛봤다. 불과 지난주 3차 발표식에서 16위였던 마르코는 무려 5위로 11계단 수직 상승하며 최고의 반전 주인공이 됐다. 각각 8위와 9위로 합류한 지엔, 찬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1차 발표식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핫샷 김티모테오는 지난 2차-3차 발표식에서도 5위를 유지하며 강력한 데뷔 멤버로 꼽혔지만 마지막 생방송에서 10위에 올라 탈락했다. 내내 순위권에 머물렀던 보이프렌드 동현과 유나킴 역시 순위 밖으로 밀려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역주행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마틸다 세미 또한 급격한 순위 하락으로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했다.
간절한 참가자들에게 재데뷔 기회도 주어졌다. 전 헬로비너스 윤조, 전 에이프릴 이현주, 전 스피카 양지원, 달샤벳 우희, 전 디아크 이수지, 매드타운 대원은 각각 그룹 탈퇴 및 해체로 '더유닛'이 아니면 돌아갈 곳이 없는 멤버들이었지만 유닛메이커들의 지지를 얻은 끝에 데뷔조로 합류하게 됐다. 눈물로 전한 합격 소감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데뷔가 확정된 유닛G, 유닛B 멤버들은 1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게릴라 무대를 펼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사진=KBS 2TV '더유닛'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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