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오수미 인턴기자]

그룹 샤이니 종현이 3주 만에 MBC 라디오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종현은 4월 26일 낮 12시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종현은 지난 2일 3년 4개월여 동안 DJ를 맡았던 '푸른밤 종현입니다'에서 하차했다. 그는 "3주 만에 MBC 라디오국에 왔다"며 "들어오면서 갖고 있는 출입증이 되나, 안 되나부터 확인했다. 바로 끊어버린 것은 아닌가. 아직은 작동하더라. 딱 찍으면서 초록색으로 변할 때 뭉클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종현은 "라디오를 그만두고 3주 동안 12시 이후 외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12시에 잠드는 게 건강에 좋다더라. 일찍 자면서 눈 뜨는 시간도 빨라졌다. 오늘도 7시반에 일어났다. 요즘 수면 치료를 하고 있어서 수면 습관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지난 24일 솔로 앨범 타이틀곡 '론리(lonely)'를 발표했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을 맡아 화제가 된 이 곡에 대해 종현은 "아주 태연에 타겟팅 돼 있는 곡이다. 태연이 갖고있는 아우라, 밝은 모습도 있지만 예민하고 외로운 모습도 있는 것 같아 가사로 녹여보고 싶었다. 태연을 생각하며 가사와 멜로디를 썼다"고 설명했다. 또 종현은 "태연이 이미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데 큰 부탁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파트 분량도 많아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흔쾌히 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종현은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고 했다. 그는 "19살에 '누난 너무 예뻐'를 불렀는데 벌써 제가 스물여덟이다. DJ 김신영이 당시 샤이니가 컬러 스키니 유행을 주도했었다고 얘기하자 종현은 "이제 나이 먹어서 넓은 바지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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