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안테나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유희열이 뮤지션 정재형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유희열은 4월 6일 방송된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재형은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에 소속된 실력파 뮤지션.

'즐거운 생활' 첫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후 약 2년 만에 스튜디오에서 DJ 정재형, 문희준과 재회한 유희열은 "2년 만에 출연하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고 운을 뗐다. DJ들은 "우리 프로그램이 이렇게 오래 갈 줄 알았냐"고 물었고, 유희열은 "처음에 출연할 때 '즐거운 생활'이 2년 정도 갈 줄 예상 못 했다. 한 철치기 딱 하고 한 학기 막는 용일 줄 알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DJ들은 유희열에게 사명을 '안테나'로 지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유희열은 "이야기하기 너무 창피하다. 웃지 않는 걸로 약속해달라. 전국의 청취자 여러분께 내가 안테나라는 이름을 짓게 된 이유를 말씀드렸을 때 단 한 번도 절대 웃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나 상처받는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테나란 좋은 음악을 해 작은 전파라도 전국에 계신 여러분의 외로운 마음에 전파를 널리 알리겠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문희준은 "제일 아끼는 뮤지션은 누구냐"고 궁금해했고, 유희열은 "여기 계셔서 그런 게 아니라 정재형일 수밖에 없다. 나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정재형을 제일 아낀다"고 밝혔다.

또 유희열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끔 연락이 안 되면 연세가 독거노인들도 가끔씩 보살핌이 필요하다. 요즘 연락이 안 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매니저가 한 달에 한 번씩 바뀐다. (정재형이) 매니저 사관학교"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왼쪽부터 유희열, 정재형)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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