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남동생 그룹 빅톤이 베일을 벗었다.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신예 빅톤 데뷔 쇼케이스가 11월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빅톤(VICTON)은 허각과 에이핑크가 소속된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 아이돌그룹이다.
한승우, 감승식, 허찬, 임세준, 최병찬, 도한세, 정수빈 등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 빅톤은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칠.남'을 통해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최병찬은 "'미칠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아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지고 빛나는 빅톤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더 한승우는 팀명 빅톤에 대해 "'Voice To New World'의 약자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우리만의 목소리로 새로운 세상을 열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뷔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은 여자친구 앞에서 삐치고 자존심이 상해도 쿨한 척 넘기려고 노력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표현한 노래다.
더블타이틀곡 'What time is it now?'는 늦지 말고 빨리 와 만나달라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멤버 전체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팬들과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왔다는 메시지를 연인 관계에 비유해 풀어냈다. 한승우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고 멤버들이 전원 작사에 참여했다. 가사를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수록곡 '떨려'로 호흡을 맞춘 소속사 선배 허각은 빅톤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허각은 "데뷔할 때가 생각난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떨릴까 생각된다. 가지각색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이니까 많이 기대해달라.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함께 노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잘 되고 모른 척 하면 안된다"고 센스 있는 말로 빅톤을 응원했다.
데뷔 전부터 에이핑크 남동생 그룹을 주목 받았던 임세준은 "플랜에이에서 첫 남자 그룹으로 나온다. 그만큼 부담감이 있는데 열심히 해서 에이핑크, 허각 선배님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빅톤 허찬은 "친근감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친구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빅톤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한승우는 "묵묵함 속에 감춰져 있는 재미있는 남자"라고 말했고 도한세는 "무대 위와 아래의 다른 모습이 매력이지 않을까", 허찬은 "보기와 다르게 상남자다. 반전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임세준은 "언제봐도 밝은 미소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고 정수빈은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인보컬 강승식과 최병찬은 목소리를 매력으로 꼽았다.
도하세는 "많은 가수들이 나왔는데 우리도 발 담그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면서 빛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더 한승우는 "이제 첫 걸음을 내딛는데 좋은 음악으로 다가갈텐니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음악 방송 외에도 다양한 활동 기대해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윤다희 인턴 da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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