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조연경 기자]

주지훈이 캐스팅을 새로 시작한 '신과함께' 주요 캐릭터로 출연 물망에 올랐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주지훈은 최근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출연 제의를 받고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주지훈이 러브콜을 받은 캐릭터는 저승삼차사 중 혜원맥.

주지훈은 현재 '아수라'(감독 김성수) 촬영에 한창인 만큼 당장 출연을 결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신과함께' 측과 주지훈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터라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캐스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지훈이 '신과함께' 출연을 확정짓는다면 일찌감치 강림 역할로 낙점된 하정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공유 원빈 김우빈 등이 줄줄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캐스팅이 전면 백지화 됐던 '신과함께'는 주지훈 외 차태현이 출연을 논의 중이며 덕춘 역할을 제안 받았던 박보영 캐스팅은 최종 불발됐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 하는 '신과함께'는 저승, 이승, 신화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이다. 한국의 전통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보는 세상 풍자, 신과 인간의 운명을 그리며, 그 중 1부작 저승편은 저승사자들과 저승에서 죄인의 변호를 맡는 차사들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차사들의 전생 스토리를 다룬다.

또 '국가대표', '미스터고'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1부와 2부 촬영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 역시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제작비 300억 대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제작 단계부터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과함께'가 한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 주지훈)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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