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권수빈 기자]

'신의'가 독특한 캐릭터로 하반기 안방극장을 판타지로 물들일 예정이다.

오는 8월 1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는 최근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에서 유오성, 신은정, 성훈 등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철(유오성 분)은 고려 조정을 움켜쥐고자 그의 사형제들인 화수인(신은정 분), 천음자(성훈 분)와 함께 최영(이민호 분)과 대적하게 된다. 기철은 권력을 탐하며 야망이 가득한 냉혈한 정치가로 화려한 외양을 가졌지만 실제로 벌이는 일들은 잔혹하기 그지없어 겉모습과는 상반된 언발란스함으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그런 그의 능력은 손을 대기만 해도 사람을 얼려버리는 빙공이다.

유오성은 “개인적으로 빙공 같은 무공을 쓰는 액션은 처음이고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된다. 시청자들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배우 유오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왕사신기'에서 달비 역으로 출연했던 신은정은 기철의 사매인 화수인으로 분해 절정의 섹시함을 보여 줄 예정이다. 화수인은 고혹적인 외모로 고려시대 팜므파탈이라고 불릴만한 인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천진난만한 잔혹함을 가지고 있다. 주 능력은 오른손에 열을 집중시키는 화공이다.

‘신기생뎐’으로 이름을 알린 성훈이 연기하는 천음자는 감정없는 무심한 표정 포커페이스로 항상 가지고 다니는 대금을 이용해 음파로 사람을 죽이는 무공을 사용한다.

‘신의’는 사극이라는 장르에 무협 판타지라는 요소를 가미해 그 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안방극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태왕사신기’에서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겨줬던 김종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신의’에서 그가 그려줄 또 다른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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