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애란은 5월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리나클럽 요트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마지막 연작시리즈 'SOS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임신 5개월임을 고백했다.
이날 김애란은 "결혼은 2001년에 했지만 지금이 첫 임신이다. 만 11년만에 첫 아기다"며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창피할 정도로 이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애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늦둥이를 갖고 좋은 일들일 많이 생겼다"며 "드라마 제의가 온 것도 그 일환이다. 학교 폭력에 관한 드라마라 '불길한 것 아닌가?'란 생각을 잠깐 했었지만 지금 내 기운은 하늘로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애란은 극중 한선숙 역을 맡았다. 최근 위암에 걸려 회복중이지만 딸을 잃고 다시 한번 시련에 휩싸이게 된다.
한편 ‘SOS’는 ‘우리 학교를 구해줘 (save our school)’의 약자로 빅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다. 어떤 식으로든 용납돼서는 안 되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시스템 마련되는 등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20일 오후 11시 45분 첫방송. (사진=KBS)
[뉴스엔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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