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으로 존폐위기에 놓인 '무릎팍도사'가 폐지 후 새 코너로 대체될 전망이다.

MBC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황금어장'이 일단 '무릎팍 도사'를 폐지하고 새 코너를 마련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 9일 강호동의 은퇴 발표 이후 긴급회의에 들어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추석 연휴에도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며 대책마련에 고심했으나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강호동의 후임MC로 몇명의 진행자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강호동의 캐릭터가 워낙 강한 코너인만큼 그를 대체할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작진은 '황금어장' 코너 중 '무릎팍 도사'를 사실상 폐지하고 새 프로그램 기획에 들어갔다.

이어 '황금어장'의 또 다른 코너 '라디오스타'의 경우는 폐지없이 존속을 택했다. 향후 편성시간이나 분량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릎팍 도사'는 지난 8월 31일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한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의 최종일 대표와의 녹화가 현재로선 마지막 녹화다. 9월 중으로는 '황금어장'의 향방에 최종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탈세 의혹의 책임을 지고 잠정 은퇴라는 초강수를 던진 강호동은 현재 외출을 거의 삼간 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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