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CNBLUE) 정용화는 '핫 가이'다.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첫 등장했을 때, 대중은 "정용화가 누구냐"고 궁금해 했다. 이어 정용화가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씨엔블루가 어떤 팀이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의 새 앨범 'BLUELOVE'(블루러브)가 채 발매되기 전, '사랑빛'이라는 자작곡을 수록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선공개된 '사랑빛'은 현재 타이틀곡 'Love'(러브)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빛'은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음악이에요. 항상 작사를 하게 되면 첫사랑 얘기를 쓰게 되더라구요. '사랑빛' 역시 제 첫사랑을 담았어요" 정용화는 이 곡을 1집에 실린 '러브 레볼루션'과 비슷하다고 했다.
씨엔블루의 곡 중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랩. 밴드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외톨이야'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Love'(러브)까지 랩은 빼 놓을 수 없는 존재다. "밴드 음악에만 치우치지 않으려고요. 힙합도 좋아하거든요. 접목하면 어떨까 해서 시도하고 있어요. 랩 가사는 제가 다 쓰려고 노력해요."
앞서 언급한대로 정용화는 '우결'에서 풋풋한 용서커플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씨엔블루 멤버들이 총출동해 서현을 만나고, 'Oh!'(오!) 댄스를 배우는 장면에서는 팬들도 폭소를 금치 못했다. "춤은 쥐약이다"면서도 멤버들이 꼽은 씨엔블루 최고의 댄서는 정용화.
"머리로는 되는데 팔, 다리가 따로 움직이더라구요. 춤에는 좀 약해요. 잘 추고 싶은데. '춤만 잘 췄더라면' 하는 생각에 잘 추는 이들이 부럽기도 하죠. 그래도 저희는 밴드니까(웃음) 열심히 음악 하려구요."
정용화는 '우결'에서 해외 활동에 나서는 부인 서현에게 해외 콘서트에 가겠노라고 얼떨결에 약속한 바 있다. 씨엔블루 역시 올 여름 동남아시아 활동을 계획 중이라 실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정용화는 "서현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미남이시네요' 이후 음악, 예능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정용화에세 팬들은 "다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는 말을 남기곤 한다.
"일단 앨범이 나왔으니 열심히 활동해야죠.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연기도 하고 싶어요. 멤버들과 함께 연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연기는 간접 경험이잖아요. 음악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씨엔블루가 될 거예요."
한편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는 5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엠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언혁 leeuh@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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