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고기'가 빈번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태영(이태곤 분)은 5월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 연출 오현창 주성우) 7회에서 애인 한지민(조윤희 분)과 로맨틱한 키스를 선보였다.
'황금물고기'가 키스신이 빈번한 이유는 스피드한 극의 전개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태영은 '황금물고기'에서 초반 착하고 능력 있지만 양어머니 조윤희(윤여정 분)의 갖은 학대를 받아왔다. 이태영은 결국 생모 박지혜에 대한 존재와 어떠한 이유에서 양어머니 조윤희와 양아버지 한경산(김용건 분)에게 배신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태영은 문현진과 결혼까지 한다. 때문에 현재 이태영은 조윤희와 애틋한 사랑을 하는 동시에 문현진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태영은 5월 11일 방송된 7회에서 한지민이 자신과 문현진(소유진 분)의 관계를 의심하자 특단의 조치로 프러포즈를 결심했다. 한지민은 늦은 밤 이태영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태영과 문현진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더욱이 문현진은 장난기가 발동해 한지민에게 자신을 이태영의 여자친구라고 밝혔다. 당시 이태영은 만취한 상태였으며 문현진이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 주자 충동적으로 키스를 했던 것이다. 현재 이태영은 문현진을 환자 문서연(강예서 분)의 보호자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태영은 한지민에게 5년 동안 자신의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 속 반지 2개를 건네며 로맨틱한 프러포즈와 키스를 했다. 이태영은 "5년 전 너하고 처음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사서 항상 걸고 다녔던 것이다. 너 모르지 내가 얼마나 주고 싶었는지"라며 "우리 약속대로 이런 바닷가나 섬마을에서 너는 무용 가르치고 나는 사람들 치료하며 살자"고 속 마음을 드러냈다. 이태영은 7살때 한지민의 집으로 입양돼 살았다. 이태영은 양어머니 조윤희의 학대 속에 한지민과 애틋한 사랑으로 견뎌왔다.
이태영과 한지민이 서로의 마음은 확인했으나 앞으로 만만치 않은 장애물들이 산적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지민의 어머니 조윤희가 두 사람의 교제에 대해 눈치채고 어떠한 반응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황금물고기'에서는 이태영의 키스신 이외에 속도위반 커플 한강민(박기웅 분)과 레베카(구잘 분)의 깜짝 키스도 있었다. 한강민은 지난 5월 6일 방송된 4회에서 부모 앞에서 레베카와 결혼 사실과 함께 뱃속 아이의 존재에 대해 털어 놓았다. 한강민의 어머니 조윤희는 친아들 한강민이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외국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에 결국 졸도하고 말았다.
철부지 막내아들 한강민은 아내 레베카와 뱃속 아이가 무사히 집에 입성하자 자신의 방에서 식구들 몰래 아내 레베카와 짜릿한 깜짝 키스를 연출했다.
한편 '황금물고기'에서는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태영 역의 이태곤은 '황금물고기'에서 첫 악역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유경 ky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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