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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세경, 지훈과 떠난 추억여행 ‘짝사랑 안타깝네!’
2010-01-21 07:56:22
 

[뉴스엔 김소희 기자]

이지훈(최다니엘 분)은 신세경의 마음을 영원히 볼 수 없는 걸까.

1월 20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92회 분에서 신세경은 이순재의 심부름차 낯선 동네를 찾아갔다가 교수님과의 약속으로 학교를 찾은 이지훈과 우연히 마주쳤다.

"밥 먹을래?"라는 이지훈의 제안을 거절했던 신세경은 잠시 머뭇거리던 발길을 돌려 용기내 이지훈에게로 다가갔다. "저 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잠시 밥만 먹고 헤어질 것 같았던 두 사람의 하루는 그러나 과거의 지훈의 모습을 따라가는 추억여행이 됐다.

이지훈은 옛날에 자주 찾던 식당이라며 욕쟁이 할머니의 허름한 식당에 세경을 안내했다. 그 곳에서 두 사람은 욕도, 정도 담뿍 안고 나왔다.

다음 코스는 헌 LP가게. 두 사람은 희귀앨범이 가득한 헌 LP가게 구석에 몸을 기댄 채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를 들었다. 이 곡을 '즐겨들었던 노래'라고 소개한 이지훈은 "이것이 내가 말했던 '조용하게 놀기'다"라 말했다.

마지막 코스는 오래된 옛날식 카페. 그 곳은 일주일 뒤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었다.

이지훈이 약속 때문에 일찍 자리를 뜬 뒤 홀로 앉아있던 세경은 우연히 벽에 적힌 '지훈이 다녀가다'라는 글귀를 봤다. 신세경은 그 아래 '세경이도 다녀가요'라고 적은 뒤 허전한 마음에 두 사람의 이름 사이 하트를 그려넣었다.

한편,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신세경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았고 홀로 이지훈의 추억이 어린 장소들을 차례로 돌아봤다. 결국 휴대폰을 두고온 곳은 욕쟁이 할머니네 밥집. 할머니는 "그 자식이 그렇게 좋냐? 얼굴에 써붙이고 다니더라"고 말한 뒤 "너무 속끓이지 마라. 인연이면 어떻게든 되더다"고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밥집을 나온 세경은 이지훈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헌 LP가게에서 그와 들었던 앨범을 산 뒤 카페를 찾았다. 신세경은 "(내가)이 곡 한 번만 듣고 갈 수 있냐"며 LP판을 내밀었다. 음악이 흐르는 카페, 지훈이 항상 앉았다던 구석자리에 자리잡은 신세경은 그곳에서 조용히 혼자 놀고 있는 대학생 이지훈을 만났다.

벽에 남긴 문구들은 카페가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경의 비밀을 간직한 카페는 그녀의 기억 속에 아로새겨진 채 영원히 살 것이다.

김소희 ev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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