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혜진이 연예인의 자기 표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떼루아’(극본 황성구/연출 김영민)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이라도 자기 주장을 분명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혜진이 ‘떼루아’에서 맡은 배역은 전통주집 손녀 이우주 역으로 명랑하고 직설적인 성격의 우주는 전통주가(家)의 후손으로 전통주집을 접수하러 온 태민(김주혁 분)에게도 절대 지지 않는 야무진 성격이다. 이날 한혜진은 극중 이우주 배역과 자신의 실제 성격에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떼루아’가 너무 하고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캐릭터 자체가 나와 닮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며 “우주 캐릭터에 내 모습의 반 이상이 들어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점, 무조건 인내하지 않는 점 등이 자신과 닮았다고 말하며 “‘굳세어라 금순아’의 금순이와 달리 우주는 절대 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긁었음에도 발뺌을 하던 범인(?)을 CCTV를 동원해 찾아냈다고.
‘떼루아’ 는 와인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화해, 로맨스와 꿈을 통해 와인의 역사와 전통, 그 배경과 과정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는 새로운 형식의 본격 와인드라마다.
김주혁, 한혜진, 유선, 기태영, 송승환 등이 출연하는 ‘떼루아’는 ‘타짜’ 후속으로 오는 12월1일 첫방송된다.
박세연 psyon@newsen.com / 황진환 jordan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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