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블랙핑크 제니의 건강 관리법에 도전했다.

5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95회에서는 '봄맞이 무지개 새로 고침' 특집을 맞아 전현무의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욕조에 받은 물에 돌연 주방에서 가져온 얼음을 들이붓더니 수온을 체크하곤 심란해졌다. 전현무는 "완전히 담가야 하나?"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재생했고 코드쿤스트는 "또 누구 인생을 훔쳐왔을까?"라며 궁금해했다.

전현무가 보는 영상의 주인공은 제니였다. 전현무는 "제 삶을 지배하는 셀럽 중 제니가 있다. 제니 따라서 스피커도 똑같은 걸 샀고 엉덩이 비누도 샀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이번에 따라하려고 하는 건 최근 제니가 빠진 건강 관리법 '콜드 플런지'였다. 해외 셀럽들 사이 핫 트렌드로 근육을 차갑게 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거라고. 우리나라 셀럽 중엔 조규성, 손흥민, 황희찬이 하고 있었다.

"사우나에 가도 찬물에 들어간 적 없다. 너무 너무 싫어한다"는 전현무는 "제니가 하고 효과를 봤다고 하길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한 번만 해보자'하고 제니 한 명 때문에 처음으로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상의를 벗어 수북한 가슴털을 드러낸 전현무는 머뭇거리며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 조금만 담가도 머리까지 퍼지는 한기에 전현무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제니를 따라서 냉수 속에서 2분 30초를 꿋꿋하게 버텼다. 박나래는 "매생이(가슴털) 싹 얼겠네"라며 걱정했다.

결국 시간을 전부 채우며 도전에 성공한 전현무는 "몸 안에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더라. 처음이 힘들지 들어가니 뜨거운 물 반식욕보다 훨씬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더라. 너무 개운했다. 피가 온몸에 확 돌더라. 확실히 몸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 마치 새로운 몸을 받은 것 같더라"고 콜드 플런지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골드 플런지 전후를 비교하니 눈빛이 살아나 눈길을 끌었다.

제니 따라 하다 인생 관리법을 찾은 전현무는 "골드 플런지가 이제 또 흐름이 될 거 같은데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시킨 건 제니와 손흥민이라면 국내 시장은 전현무다. 우리 3대장이 콜드 플런지의 히트메이커가 됐다"고 자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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