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삼성에 연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4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임찬규와 박동원 배터리의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12-2 대승을 거뒀다. LG는 2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등판했다. 전날 노히터 패배를 당했던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CF)-이재현(SS)-구자욱(LF)-강민호(C)-디아즈(1B)-김헌곤(RF)-박병호(DH)-안주형(2B)-전병우(3B)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먼저 득점한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초 2점을 선취했다. 1사 후 이재현이 안타, 구자욱이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로 이재현을 불러들였다. 이어 디아즈가 적시타로 구자욱까지 불러들였다.
LG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오지환이 2루타를 터뜨린 뒤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견제로 아웃됐다. 하지만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다시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동점 2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호포.
LG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만들었고 문보경이 김현수를 불러들이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4회말 3점을 추가하며 최원태를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맞이한 LG는 신민재의 땅볼 때 문성주가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홍창기와 김현수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말에도 LG의 득점은 이어졌다. 오지환과 문성주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LG는 박동원이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포이자 시즌 5호 홈런.
LG의 득점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6회에도 LG는 점수를 추가했다. 김현수와 오스틴이 볼넷, 문보경이 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문성주가 다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LG는 2사 후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4차례 등판에서 4승을 거둔 임찬규는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7회를 이지강, 8회를 백승현, 9회를 배재준이 각각 무실점으로 지켰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이호성이 1.2이닝 5실점, 양창섭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사진=위부터 박동원, 임찬규)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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