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랍이 맨유보다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이적을 원한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암 델랍이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하면서 거부당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델랍은 이번 시즌 팀 부진 속에서도 리그 31경기(선발 29회) 12골 2도움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22세 유망주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더 기대된다. 또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으로 '홈그로운' 선수라는 점도 메리트다. 스트라이커 기근이 심한 최근 축구계에서 빅리그에서 10골 이상을 터트린 20대 초반 공격수를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70억 원)에 살 기회는 흔치 않다.
기존 공격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리버풀, 첼시, 맨유 등이 델랍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거로 예상된다.
이들 중 최전방 보강이 가장 간절한 팀은 맨유다. 맨유는 지난 2023년 영입한 라스무스 호일룬, 2024년 영입한 조슈아 지르크지가 각각 리그 3골에 그칠 정도로 최전방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맨유의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리그 우승이 확정적인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벌이는 첼시와 달리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14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델랍은 추락하는 거인인 맨유보다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 진출할 다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을 선호한다.
맨유로서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길 밖에 없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자료사진=리암 델랍)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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