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유경상 기자]

최시훈이 악플 고충을 털어놓자 에일리가 눈물 흘렸다.

4월 1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가수 에일리와 예비신랑 최시훈이 출연했다.

에일리는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 최시훈과 4월 20일 결혼을 앞두고 출연해 “저희가 김창옥 선생님 팬이다. SNS에 올라오면 서로 공유한다. 좋은 말씀들을”이라며 “결혼을 앞두고 좋은 말씀을 듣고 싶어 찾아뵙게 됐다”고 부부가 모두 김창옥의 팬이라 밝혔다.

부부의 첫만남은 어땠을까. 에일리는 “친한 친구와 만나는데 친한 동생도 같이 만나도 될까? 자리가 돼 처음 만났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사람이 진중하고 생각하는 것도 깊고 너무 착하더라. 연락하고 지내다가 god 콘서트를 갔다. 앉아서 박수를 치며 손이 부딪혔다. 싫지 않더라. 계속 부딪히게 뒀는데 먼저 손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에일리는 “평생 저희가 끌어안고 살아야 할 고민일 수 있겠지만 남편이 계속 미디어에 노출이 되다보니 사람들이 저희를 비교하거나 없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서 사실이 아닌 루머들을 뿌리고 하는 것에 (신랑이)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에일리는 “신랑이 일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사는데 사람들이 백수인 줄 안다.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회사 다니며 일한다. 저만 일을 하고 제 돈으로 사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안 좋게 계속 글을 다니까 (신랑이) 되게 속상해 하고 보는 제 입장에서도 정말 속상하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라고 고백했다.

최시훈은 제일 속상했던 일을 묻자 “‘솔로지옥’에 나갔다가 루머들이 생기면서 여태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부정당해 너무 힘들었다. 활동을 하기 싫었다. 사람들이 저를 몰랐으면 좋겠고 그랬다. 어떻게 하다 보니 와이프와 결혼하다보니 다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런 게 생기니까. 저는 열심히 사는데 그런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제가 (돈을) 못 쓰게 한다. 신랑이 다 해준다”며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남들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너무 미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고 그런 마음이 든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예비부부에게 김창옥은 “악플 같은 내용을 앞에서 말한 사람이 있냐. 아침 안개처럼 사라질 말들이다. 실체라면 나와서 말할 거다. 당신이 그런 거 아니냐고. 대부분 허상이다. 글자의 대부분은 다 허상이다. 제주도 가면 가짜 방지턱이 많다. 사람들의 댓글은 조심히 가라. 조심하고 그렇지만 가라. 그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창옥은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가면 된다. 시간으로 나중에 증명이 될 거다. 그 가사랑 똑같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그 글을 쓴 분들에게 삶으로 보여줘라. 말할 필요 없이 삶이 영혼의 언어”라고 당부했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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