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가 완벽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4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3-0 완승을 거뒀고 투수진이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팀 노히터' 대기록을 달성했다.
6회까지 호투했지만 7회 허벅지 뭉침 증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에르난데스는 "경기 초반에는 느낌이 없었는데 4회부터 조금씩 불편함이 느껴졌다. 큰 부상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고 몸상태를 밝혔다.
마운드를 6회까지 완벽히 책임지며 팀 노히터를 이끈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너무 기분좋은 승리다. 팀 노히터로 경기를 마친 것은 내가 잘한 점도 있지만 뒤에 등판한 투수들이 모두 잘해준 덕분에 나온 결과다"고 동료들과 공을 나눴다.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에르난데스다. 2일 KT전에서는 0.2이닝 8실점 최악투를 펼쳤고 9일 키움전에서는 5.1이닝 3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하며 2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3일 두산에 패하기 전까지 LG의 모든 패배를 홀로 당한 에르난데스였다.
에르난데스는 "KT전에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지 못했다. 키움전에서는 결과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홈런을 3개나 내주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에이스로서 마음고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두 경기에서 해야할 일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로서 조금 극복을 한 것 같다. 시즌이 긴 만큼 내가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에르난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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