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김새론(故)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한 상대라는 주장이 나온 김수현 관련 폭로가 새롭게 제기됐다.

앞서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3월 10일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폭로했고, 연이어 두 사람의 스킨십 사진이 공개됐다. 김수현 측은 초기에 열애설 자체가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다 지난 14일 돌연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뒤집었다. 김새론 유족 측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포렌식 하기로 결정했으며, 생전 김새론이 고통받은 것으로 알려진 영상을 제작한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대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이진호는 지난 1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유가족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 한 가지가 있다"며 김새론이 생전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임신 및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지난 1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arry’라는 글귀와 함께 모 남성과 찍은 스냅 사진을 올렸을 때 친구와 찍은 스냅 사진이라며 결혼설을 부인했지만, 사실 확인 결과 김새론이 결혼한 것이 맞았다며 부득이하게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고자 고인의 녹취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가 공개한 녹취에는 소속사 관계자로 보이는 A씨와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대화가 담겼는데, 해당 여성은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려다가 아이가 생겼으나 지웠고 해외에서 결혼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23일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김세의는 이진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세의는 "(김새론이) 뉴욕 남자친구와 만난 시간이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 김새론 절친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작년 12월 중순에 친구들에게 '나 뉴욕에 있는 00랑 사귈까 말까'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12월 중순에 '나 미국 가서 이 사람이랑 사귈까' 하는 사람이 1월 8일에 임신도 하고 낙태도 한다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 1, 2주 만에 임신과 낙태가 가능하냐. 아니 세상에 무슨 옛날 할리우드 영화 속 외계인도 아니고. 1, 2주 만에 임신은 가능하지만 낙태까지 할 수는 없다. 임신과 낙태가 동시에 될 수 있냐.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친구들 채팅방, 전부 받았는데. 김수현 소속사가 친구들도 돈으로 매수할지 협박할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김세의는 "진짜 김수현이 무서워할 게 조만간 나온다"며 "미성년자랑 사귀냐 마냐 이런 문제가 아니다. 당신 형법에 의해 처벌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루밍 범죄 수준이 아니다. N번방 수준이다. N번방 능가하는 수준이다. 기다리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저희가 가장 중요한 건 김새론씨 유가족이 동의해야 한다는 거다. 김새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싸우는 거다. 어마어마한 게 저희가 사실은 확보한 게 있다. 그런데 이건 김새론의 명예를 위해 일단 가지고만 있다. 깜짝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의는 김수현의 차기작을 언급하며 "정 뭐하면 디즈니+ '넉오프' 해라. 그때 저희가 보란 듯이 보여드리겠다. 유가족 분들의 동의를 거쳐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에 펜을 물고 손을 결박하는 시늉을 하며 "이런 거 좋아하시죠"라고 여러 차례 물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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