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가족과 김수현 측이 연애 시점을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른 동료 스타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친구라는 이유로. 난데없는 해명을 해야하는 상황. 치열한 진실게임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된 스타들에 대한 '경각심'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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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김수현 별명이 '유튜버 김파리'였다"며 박서준이 '가로세로연구소'를 연상케하는 문구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현과 박서준의 우정이 종잇장만도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세의 대표는 박서준의 소셜미디어에 "유튜버 김파리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응징하고 있습니다. 세로네로 김새론 배우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박서준 배우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여론은 황당하다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앞서 박서준은 지난해 12월에도 일본 미야자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미야자키 세로" "미야자키 가로"라는 문구를 남긴 바 있다. 박서준이 사진의 형태를 언급한 것이 처음이 아닌 것. 이에 팬들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확대 해석을 주의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18일 가세연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서준을 재차 언급했다. 김세의 대표는 "박서준 네가 얘기해. 자꾸 팬들 이용하지 말고"라고 외쳤다. 그는 "(지난해에 세로 사진 올린 걸) 이걸 핑계라고 대나. 모든 사진에 가로, 세로 단 것도 아니다. 12주 전에 하나 올라온 거다. 12주 만에 파리에서 가로. 누가 봐도 의도가 보이지 않나.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버 김파리. 김수현 김새론이 연상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김수현과 故 김새론 관련 갈등으로 오해와 억측이 발생, 입을 연 스타도 있다. 배우 서예지가 김수현과 둘러싼 자신의 루머에 대해 선을 그은 것. 서예지는 공식 팬카페 글을 통해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막힌다"라며 "참고 또 참고.. 저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서예지의 소셜미디어에 한 대중이 "언니 김수현이 연애 상태 조절할 때 바람 피웠니? 두 번재로 저희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방금 뉴스 읽었어요"라고 적은 댓글 캡처가 담겼다. 이에 대해 서예지는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며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서예지는 전 남자친구와의 교제 당시 가스라이팅 의혹, 학력 위조 논란, 학폭(학교 폭력) 폭로글 등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지난 2021년 배우 김정현과 과거 교제할 당시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의 행동을 조종했다는 가스라이팅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시작으로 각종 구설이 연달아 터져 나온 것. 김수현과 그의 사촌형 이베로 감독에 대한 열애설로 확대되기도 했다. 서예지는 2020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최근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가 될 때까지 6년간(2015년~2021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던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입장을 바꿨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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