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세연' 측이 고(故)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데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과거 사진들의 디지털 포렌식을 결정했다.

최근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15세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부터 교제했다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양측의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세연' 측은 지난 3월 17일 커뮤니티를 통해 "김수현은 이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 바란다"며 김수현으로 보이는 남성과 김새론이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고등학교 1학년일 때 팬 계정에 업로드된 것이라며 "사진은 겨울 옷을 입고 있으니 더 이전. 즉 김새론 배우가 중학생 때 촬영된 사진이다. 김새론 유가족에 따르면 김수현은 해당 아파트에도 자주 왔었다고 한다. 물론 가족이 집을 나간 시간에 김수현이 김새론과 몰래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가족들도 미성년자인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과 만나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지속적으로 미성년자 김새론에게 접근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수현 소속사 측은 1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 씨의 팬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이 아닌 타인이다.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18일 김수현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김수현, 김새론 집에서 데이트 영상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추가로 게재했다. 유가족 동의를 받고 공개된 영상에는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새론은 등에 저주파 마사지기를 붙인 뒤 "이거 대박이야. 해봤어? 이거 배에 하면 죽어"라고 외쳤다.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김새론의 허리를 쓰다듬으며 "너무 힘이 들어간 거 아니야?"고 물었고, TV를 시청하던 김새론은 카메라를 의식하며 "나 찍어 계속?"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김수현을 향해 "내일 제발 입장문 밝혀주시길 바란다.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당신 얼굴 나오는 영상이 있다. 제발 내일 입장문 꼭 내주시길 바란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포렌식 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 측의 입장문을 확인한 후 "사과 한마디 바랐던 건데 실망스럽다"며 김새론과 김수현이 과거 촬영한 사진의 디지털 포렌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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