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빅찬스 미스를 더해 토트넘이 빌라에 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 토트넘
안토닌 킨스키 -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 -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 마이키 무어, 마티스 텔, 손흥민
▲ 빌라
에미 마르티네스 - 뤼카 디뉴, 부바카르 카마라, 에즈리 콘사, 안드레스 가르시아 - 유리 틸레망스, 존 맥긴, 제이콥 램지, 모건 로저스, 레온 베일리 - 도니얼 말런
전반 1분 만에 빌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로저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램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았지만 볼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무어의 땅볼 크로스가 박스로 투입됐고 문전 쇄도한 손흥민이 1대1 노마크였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8분 빌라의 역습 상황에서 베일리의 슈팅이 골키퍼 킨스키에게 막혔다. 전반 32분 빌라의 역습에서 로저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가 쳐냈다.
빌라의 속공에 토트넘이 대처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빌라가 압도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슈팅했지만 수비수가 발을 뻗어 막았다.
후반전 흐름을 잡는 듯했던 토트넘이 결국 빌라의 스피드에 다시 흔들렸다. 후반 20분 빌라가 속공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말런의 쾌속 돌파로 토트넘 수비진이 박스 진입을 허용했다. 말런의 크로스를 포로가 넘어지면서도 걷어내려 했지만 로저스가 세컨볼을 놓치지 않았다.
마커스 래시포드,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한 빌라가 속공의 위력을 유지했다. 후반 36분 빌라의 속공이 또 한 번 결정적 기회로 연결됐다. 램지의 슈팅을 골키퍼 킨스키가 선방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텔의 데뷔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카라바오컵 4강 탈락에 이어 FA컵에서도 32강 탈락하면서 토트넘의 무관 탈출은 매우 어려워졌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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