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유경상 기자]

배정남이 중고 카메라를 사려다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월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델 배정남은 중고 카메라를 사려다가 450만 3천원을 날렸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중고 카메라가 싸게 올라 온 것을 발견하고 “155만원인데 150만원에 해준다고 해서 입금하려고 하는데 먼저 안전 거래하자고 하더라. 믿을 만한 사람이구나. 안전 거래해봤냐고 물어보기에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링크 보내주겠다고 하더라. 좋은 사람이네 했다”고 경험담을 꺼냈다.

배정남은 “링크 치니 계좌번호가 들어간다. 150만원을 입금했다. 입금이 안 됐다는 거다. 무슨 소리냐. 방금 했는데. 수수료 때문에 150만 1000원을 입금해야 한다는 거다. 150만 1000원을 또 넣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1000원만 더 보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탄식했고 배정남은 “안 된다는 거다. 처음에 150만 1000원을 보냈어야 했는데 이제 150만 2000원을 보내야 한다고. 150만 2000원을 또 보냈다. 5분 만에 450만 3000원을 보내고 (사기를) 알았다. 500만원 보내시면 나머지 다시 보내준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이 “거기까지는 안 갔지?”라며 걱정했고 김종민도 “설마”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배정남은 친한 형에게 안전거래 해봤냐며 상황을 전했고 “너 당했다”는 말을 듣고서야 사기를 확신했다.

배정남은 “이거 어떡하지? 뭐라고 하면 안 되니까 ‘선생님, 저 사기 당한 것 알고 있는데 반만 돌려주시면 신고 안 할게요’ 반이라도 보내달라고. 바로 대화방 나가버리더라. 뒷목을 잡았다. 눈 뜨고 바보 되는 거”라며 사기꾼에게 빌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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