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패배 후 경기를 의도대로 풀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밤이다. 리버풀이 너무 잘했기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볼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우리는 상대에게 지배권을 일찍 내줬고 그게 경기를 어렵게 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선 두 실점 상황에서는 더 잘할 수 있었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 정체성과 강점을 경기에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전반전의 실리적인 운영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해서 나온 모습이 아니었다는 의미가 된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시작이 좋지 않았고 너무 수동적이었고 리버풀에 리듬을 내줬다. 우리는 여전히 일요일에 경기를 치를 대회가 남아있다. 우리가 가진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고, 우리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17년째 무관인 토트넘은 오는 10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사진=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