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뽑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마동석이 26.5%의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 사진=마동석/뉴스엔DB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은 각각 그해 유일한 천만 관객 영화였고, 올해 개봉한 '범죄도시4'도 '파묘'와 더불어 천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마동석이 분한 형사 '마석도'의 마력을 과시했다. 마동석은 2016년 처음으로 올해의 영화배우 10위권에 들었고, 이듬해부터 8년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신과 함께-인과 연', '챔피언' 등을 선보인 2018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지난해 말 '서울의 봄'에서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으로, 올 여름 코믹 액션물' 크로스' 전직 특수요원 박광무 역으로, '베테랑2'에서 베테랑 형사 서도철로 열연한 황정민(14.2%)가 차지했다.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천만 이상 관객을 모은 2015년 처음 5위 안에 든 황정민은 '검사외전', '곡성', '아수라'에 잇달아 출연한 2016년 1위, 올해까지 10년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다 관객을 기록한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에서 무속인 화림으로 파격 연기를 선보인 김고은(12.2%)과 40년 경력 풍수사 성덕 역의 최민식(11.7%)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김고은은 올해 영화배우 10위권 내 유일한 여성 배우다.
디즈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동양인 최초 제다이 마스터 솔로 분한 이정재(10%)가 5위를 차지했으며 이병헌(8.3%), 송강호(7.3%), 정우성(5.3%), 유해진(5%), 손석구(3.4%)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배우는 조정석(3.1%), 김혜수(2.9%), 정해인(2.8%), 설경구(1.7%), 하정우(1.6%), 김수현, 공유(이상 1.2%), 차은우, 송중기, 박보검, 윤여정(이상 1.1%), 김태리, 이도현, 라미란, 류승룡(이상 1.0%)까지 총 15명이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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