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이 김지원의 뇌종양을 알고 모친 이미숙과 분열했다.

4월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9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윤은성(박성훈 분)은 홍해인(김지원 분)의 뇌종양 투병을 알았다.

모슬희(이미숙 분)는 홍만대(김갑수 분)를 쓰러트리고 권한을 위임받으며 홍해인 가족을 집과 회사에서 내쫓고 친아들 윤은성을 새 회장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윤은성은 “이 집안 가족들 다 어디로 보낸 거냐”고 분노하며 홍해인 짝사랑을 드러냈다.

윤은성은 과거 모슬희가 자신을 보육원에 보내고 홍만대의 첩으로 살며 오랜 작업을 한 데 대해 “어머니는 너무 잘 참으셨다. 어린 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연락 한 번 안 하고 정말 잘 참으셨다. 그런데 내가 해보니까 사랑하니까 참는 거라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참아지지 않는 거다. 진짜 사랑하면”이라고 반발했다.

윤은성은 “해인이 이 집에 데려다 놓을 거다. 어디서 누구와 뭐하고 있을지 상상만 해도 미치겠다. 난 못 참는다”고 말했고 모슬희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며 분노하자 “내가 여기까지 왜 왔는데요. 어머니와 난 목표가 다르다. 어머니가 나 버리고 이 가족을 택한 것처럼 나도 어머니 버리고 다른 걸 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은성은 홍해인을 찾기 시작했고, 홍해인의 방에서 지갑을 발견 병원카드를 보고 이상함 낌새를 차렸다. 앞서 윤은성은 홍해인이 먹던 약을 훔쳐 항암제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윤은성은 홍해인의 회원카드로 병원에서 소견서를 출력했고 뇌종양으로 평균 기대 여명이 3개월이란 사실에 경악했다.

윤은성은 홍해인 주치의를 찾아가 “홍해인 어떻게 살리냐”고 추궁했고, 의사가 “환자 가족도 보호자도 아니면서 무슨 권리로 이러냐”고 하자 “보호자로 다시 오면 되냐”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백현우(김수현 분)는 홍해인과 병원에 갔다가 의사의 연락을 받고 윤은성과 안 마주치게끔 피했다.

이어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에 이어 모슬희가 홍해인의 백화점 대표 자리를 원하자 윤은성은 “그 자리는 해인이 거”라고 선을 그었고 모슬희는 “회장님 쉽게 안 돌아가실 거다. 내가 최선을 다해 간병할 거다. 돌아가시지 않게. 깨어나지도 않게. 회장님이 이런 상태로 있는 한 21% 지분 움직일 힘은 나한테 있다”고 협박했다.

이에 윤은성은 모슬희 몰래 의식이 없는 홍만대를 빼돌려 인질 삼았다. 모슬희가 “너 이게 뭐하는 짓이냐. 너 회장님 어디로 옮겼냐. 잘못하다 죽으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분노하자 윤은성은 “어쩔 수 없죠”라고 답했다. 이후 윤은성은 백현우의 고향으로 찾아가 윤해인을 찾았다. 윤해인은 백현우의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갔다가 윤은성을 목격 경악했다.

같은 시각 백현우는 윤은성이 이용한 부동산 사기 토지 중개업자를 찾아 역으로 이용하려다가 몸싸움을 벌이며 위기에 처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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