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민재의 과거 방송 출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5월 1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 등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 서민재는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며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고 해명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필로폰 투약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18일 오전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 누리꾼들은 서민재가 '하트시그널3'를 통해 '갓생러' 면모를 자랑했던 만큼 마약과 관련된 논란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영된 '하트시그널3'에서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 서민재는 "차가 들어오면 제가 직접 고친다. 엔진 분해 조립도 할 수 있다"며 직접 자동차를 정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서민재는 2021년 방영된 '프렌즈'를 통해 '하트시그널3' 방송 후 일상을 공개했다. 서민재는 "방송이 나간 후에도 똑같이 회사를 다니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였다. 오전 7시부터 출근 준비를 하고, 주말에는 홈 트레이닝을 하는 '갓생러'의 일상이었다.
이처럼 서민재가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라는 타이틀과 연예인 같은 비주얼로 많은 팬들의 워너비로 꼽혔던 만큼,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다는 소식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사진=채널A 캡처, 서민재 인스타그램)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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