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의 인기가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본 편 전에 공개된 포스터가 재조명되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강조한 작품으로, 파트1과 파트2에 걸쳐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 성공기를 그렸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지난 2월 '더 글로리' 측이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 8종이 화제가 됐다.
문동은과 지독하게 얽힌 8인, 피해자 연대 주여정(이도현 분), 강현남(염혜란 분), 하도영(정성일 분)과 동은의 손아귀에 들어온 가해자 집단 박연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의 모습을 담았던 포스터가, 결말과 상당 부분 일치한 스포였다는 것. 빌런들은 포스터의 문구대로 파멸을 맞이했다.
먼저 박연진은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이라는 포스터 속의 글처럼 영혼을 잃고 미쳐 가는 모습으로 '더 글로리' 끝을 장식했다. 전재준은 "비릿하던 그 눈"이라는 글처럼 시력을 잃고 파멸을 맞았다.
이사라는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으로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렀고, 이사라로 인해 최혜정은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손명오는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을 잃고 바닥을 기었고, 또 다른 피해자 김경란(안소여 분)에게 벌을 받았다.
이밖에도 주여정은 "이 사람이, 나의 구원이구나"라는 글처럼 문동은과의 만남으로 과거의 아픔에서 구원 받았다. 강현남은 꿈을 이뤘다.
한편 파격적인 스토리 만큼 '더 글로리'는 핫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개 하루만인 11일 넷플릭스 시리즈물 글로벌 순위에서 3위(플릭스패트롤 집계)에 오르며 세계적 화제성을 입증한 것. '더 글로리' 파트 1은 공개 후 5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만큼, 파트 2의 인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더 글로리' 파트2는 넷플릭스에서 현재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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