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와대 패션 화보 촬영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덩달아 비난 여론에 휩싸인 모델 한혜진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한혜진은 8월 30일 현재 개인 SNS의 댓글 기능을 제한시켰다. 지난 27일만 하더라도 광고 게시글을 올리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터라 최근 불거진 청와대 화보 논란이 갑작스러운 댓글창 폐쇄 배경이 된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32장으로 구성된 화보는 청와대 본관을 비롯해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에서 촬영됐으며 촬영에는 모델 한혜진,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참여했다. 특히 한혜진은 영빈관에서 꽃이 여러 송이 달린 드레스에 꽃신을 신고 의자에 누워있는 포즈를 취해 화제가 됐다.
화보가 공개된 후 일부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청와대의 역사성, 한복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고 질타하자 화보 촬영을 허용한 문화재청은 "향후 청와대에서의 촬영 및 장소 사용 허가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열린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문화재청의 진화에도 비난 여론의 잔불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 특히 불똥이 모델들에게까지 튀면서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한혜진이 냉랭한 시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국내외 굴지의 브랜드 런웨이에 서면서 톱모델로 성장했다.
현재는 KBS Joy '연애의 참견3',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보그코리아)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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