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윤정은 “제가 댄서 생활하면서 여자 댄서가 많이 없으니까 사장님이나 이사님들이 약간 만만하게 봤다. 안무 이야기할 거 있으면 낮에 사무실에서 해도 되는데 저녁에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게 나오라고 하고 이런 것도 있고 좀 함부로 대하는 게 있어서 내가 여기에서 살아남으려면 돌아이가 돼야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윤정은 “처음 안무팀을 차렸을 때 돈이 너무 없으니까 남자 댄서들과 같이 연습실을 쓰면서 월세를 내자고 하고 시작했다. 연습실을 차리면 돈도 잘 벌고 방송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이 없어서 2년을 월세만 내고 굶다시피 했다. 안 되겠다, 애들 인생도 망치겠다. 이번 년도까지 일이 없으면 접고 애들을 다른 데로 보내자 하던 차에 브아걸, 카라 일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 ‘보핍보핍’ 그 한 해에 모든 게 터졌다. 카라 ‘미스터’도 터지고. 10년 넘게 거의 탑을 유지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유가 같이 하는 남자 단장이 있다. 남자가 봤을 때 여자가 어떻게 해야 예쁘고 섹시한지 그 친구가 이야기 하면 둘의 시너지가 좋았던 것 같다. 연습실 접으려던 찰나에 좋은 일이 있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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