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순풍산부인과’ 쌍절곤 김간호사로 사랑받은 배우 장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정희는 “저는 표현을 잘하는 편이다. 반가운 표현, 그걸 아버지에게 배운 거다. 대학교 때 아버지가 ‘무릎에 앉아’ 그래서 친구 있는 데서 망신당했다고 싸운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아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다”며 자신이 부친의 성격을 닮았다고 말했다.
장정희는 “나는 얼른 밥값을 냈다. 그러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20만원이 나왔다. 그러고 나오는데 저 쪽에서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게 보였다. 군대 간다고 운동 배울 때였다. 오빠고 뭐고 뛰어가서 처음으로 남자를 발차기로 제압했다. 남자가 가만히 있다가 그냥 맞으니까 뒤로 나자빠졌다. 바로 올라탔다”고 길거리에서 여자를 때리는 남자를 응징한 무용담을 말했다.
이어 장정희는 “우리 오빠들은 안 오고 다 쳐다보고 있더라. 그 때 배신감이 느껴지더라. 내가 맞으면 어떡해. ‘왜 도와주러 안 오는 거야?’ 그랬더니 ‘네가 이기고 있는데 거기를 왜 가. 네가 당해야 가지’ 오빠가 법무사니까. 거리를 두고 있더라. 밥 잘 얻어먹고 보고 있더라”고 오빠들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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